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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테라퓨틱스 "CAR-NK 교모세모퐁 치료효과 확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마루테라퓨틱스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CAR-NK 치료제가 교모세포종을 적응증으로 한 동물 효능 실험에서 유의미한 종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마루테라퓨틱스(주)는 22일 자체 개발 중인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CAR-NK 치료제가 교모세포종을 적응증으로 한 동물 효능 실험에서 유의미한 종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교모세포종은 5년 생존율이 3% 미만인 악성암으로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 최근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CAR-T 치료제가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되는 등 항암면역세포치료제가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마루테라퓨틱스는 iPSC로 유도된 NK세포에 효능과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유전자 편집 과정을 더해 CAR-NK를 개발했다. 또한 이를 고형암에 적용하기 위해 종양미세환경 주위의 혈관을 타겟으로 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마루테라퓨틱스는 서울대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인간 혈관을 포함한 교모세포종(GBVA)을 이식한 마우스에 CAR-NK 세포를 주입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종양의 크기가 유의하게 감소함을 확인했다. 마루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 진입을 위한 비임상 독성 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마루테라퓨틱스는 2021년 설립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iPSC를 통한 CAR-NK/T/Macrophage 등 다양한 항암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마루테라퓨틱스는 기존의 환자맞춤형 치료제를 iPSC와 유전자편집 기술을 통해 대량 생산과 즉시 투여 가능한 Off-the-shelf 치료제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마루테라퓨틱스는 iPSC를 활용하기 위한 핵심 기술인 세포 리프로그래밍, 유전자 편집, 세포분화 기술을 통해 독자적인 iPSC 플랫폼을 완성했고 여기에 초고속 CAR 탑재 플랫폼, 고형암 타깃 플랫폼을 통해 연구개발을 고도화하고 있다.안상만 마루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교모세포종 연구결과로 인해 마루가 개발하는 CAR-NK의 고형암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AACR 등 해외 학회로 연구 결과를 소개해 국내외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것은 물론 외부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Biomedicine & Pharmacotherapy'에 게재됐다. (CD19 CAR-expressing iPSC-derived NK cells effectively enhance migration and cytotoxicity into glioblastoma by targeting to the pericytes in tumor microenvironment)마루테라퓨틱스는 오는 4월 5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막하는 AACR 2024(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NNUAL MEETING 2024)에서 이번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2023년 CAR-T/NK를 포함한 글로벌 CGT(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 규모는 163억3000만 달러 규모로, 2026년에는 555억9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03-25 08:19:54제약·바이오

"일본 가지 않아도" 첨생법 개정에 고무된 바이오 업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바이오업계가 일제히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하 첨생법) 개정 소식이 전해지자 고무된 모습이다.임상연구 범위가 늘어나 국내에서의 첨단재생의료 치료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시지바이오가 일선 성형외과와 협업해 마련한 연구소(Cell Lab) 모습이다. 첨생법 개정으로 인해 일선 의료기관과 재생의료 기업 간의 적극적인 연구 협력이 기대된다.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 소관 법률인 첨생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내 첨생법은 지난 2020년 8월에 시행됐다. 하지만 희귀·난치질환 환자에게만 연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치료비도 청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환자들이 세포 및 유전자치료를 받으려면 해외 원정을 떠나야 했다.이번 첨생법 개정안은 첨단재생의료 치료제도를 도입하고 임상연구 대상자 범위를 확대했다. 따라서 안전성만 확보되면 중증·희귀·난치질환자가 국내에서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이 같은 소식에 첨단재생의료 관련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는 관련 기업들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주요 기업을 꼽는다면 엔케이맥스와 지아이셀이 꼽힌다.엔케이맥스는 국내 상업화를 위해 임상연구에 탄력을 붙이겠다는 목표다. 이 가운데 엔케이맥스는 국내와 일본에서 NK세포치료제 상업화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첨생법 개정안 통과로 국내에서 암, 알츠하이머 등 중증·희귀·난치질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로 SNK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미 GMP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일본과 국내에서 SNK에 대한 가시적 매출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사인 지아이셀의 경우 차세대 항암 병용요법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1/2a상 임상 시험 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해당 임상 시험은 재발성/불응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지아이셀의 동종유래 NK세포치료제인 T.O.P. NK와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차세대 면역항암제인 GI-101A 병용요법의 안전성 및 잠재적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국내 1/2a상 임상시험이다. 앞서 지아이셀은 임상용 NK 세포치료제의 원활한 생산을 위해 자체적인 1000평 규모의 GMP 시설을 갖추고 첨생법에서 규정하는 허가 3종인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 인체세포 등 관리업 허가, 세포처리시설 허가를 모두 취득한 바 있다.장명호 지아이셀 최고임상과학고문은 "최근 첨생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말기암 환자뿐만 아니라 초기암 및 수술 후 환자분들도 세포∙유전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GI-101A/GI-102와 T.O.P. NK의 병용요법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더 많은 환자분들이 혜택을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2 11:39:45제약·바이오

이뮤니스바이오-국제성모, NK세포·구상나무 화장품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이뮤니스바이오와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출시한 항염마스크팩. NK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이뮤니스바이오와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항염마스크팩과 아이크림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뮤니스바이오 측은 지난 14~15일 한국임업진흥원이 개최한 '청정임산물 대축제'에 참가해 해당 제품 출시를 알렸다고 17일 밝혔다.해당 제품은 국내 자생식물인 구상나무 추출물과 화장품원료 NK세포배양액 'IIB-CM(NK)'를 주요 성분을 기반으로 한다.이번에 출시한 'NK CELL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과 'NK CELL 아이크림'은 산림청 국가연구개발사업(RnD) 연구과제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연구진과 공동 개발했다. 제품의 효과는 (사)아름회의 슈퍼모델들이 제형 테스트에 참여해 검증을 받았다.해당 제품은 1920년 영국 출신 식물학자 어네스트 헨리 윌슨의 제주 탐사를 통해 알려진 국내 자생 산림자원인 구상나무((Abies koreana)의 항염 성분과 NK세포가 가진 항염성 단백질과의 시너지를 나타나는 제품으로 국내 산림자원의 고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당일 행사에는 제품의 테스트에 참여한 슈퍼모델 수상자 모임인 '아름회' 모델들이 동반 참석해 제품홍보에 함께했으며 향후 제품의 판매 수익 일부를 (사)아름회에 기부키로 했다.강정화 대표는 "이번 출시된 화장품은 산림청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된 제품으로 세포배양액 관련 회사의 특허기술과 국내 산림자원을 활용한 제품으로 개발됐다"고 전했다.이어 "항염 효과가 뛰어난 2가지 원료를 이용해 피부 트러블을 개선하고 재생 및 미백 기능을 첨가한 제품으로 출시됐다"며 "개발된 화장품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마케팅 및 판매를 통해 임산물 생산자들의 소득 기여에 직접 기여하고 향후 다양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연구와 제품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0-17 09:25:31병·의원

첨바법 시행했지만…연구자 주도 임상연구 저조한 이유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일명 첨바법(첨단재생의료법, 첨단재생의료의 지원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 시행 이후 재생의료 분야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가 소폭 증가했지만 기업주도 임상시험 대비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연구자 주도 연구에 참여하는 의료진들은 "첨바법이 제정됐지만 여전히 까다로운 임상연구 기준 등 한계점은 있다"며 빠르게 늘지 않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재생의료진흥재단(이하 진흥재단)은 6월 발간한 'RMAF Insights'를 통해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에 따른 재생의료 임상 동향 변화'라는 주제의 보고서를 발표했다.진흥재단 측은 16년간(2007~2022년)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임상시험 총 393건의 자료를 기반으로 지난 2020~2022년 첨바법 시행 전·후 연도별 임상 승인 현황을 분석했다.첨바법 시행 이후 20년 임상건수가 늘었다가 21년 22년 각각 25건, 13건에 그쳤다. 자료출처: 재생의료진흥재단그 결과 임상건수는 법 시행 이전, 연간 평균 약 23건에서 법 시행 이후 약 30건으로 소폭 늘었다. 특히 법 시행 직후인 지난 2020년에는 39건을 심의했다. 이어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심의 현황을 보면 지난 2021년, 2022년 각각 25건, 13건이었으며 2년간 적합 승인된 건수는 1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IIT)과 기업주도 임상시험(SIT)현황을 살펴보면 첨바법 시행 이후 기업주도 임상 승인 건수는 2020년 26건에서, 2021년 23건, 2022년 13건으로 지속 감소했다. 하지만 연구자 주도 임상 또한 2020년 13건, 2021년 2건, 2022년 0건으로 함께 줄었다.법 시행 이전인 2016년 연구자 주도 임상 심의 건수가 15건, 2017년 12건인 것을 고려할 때 첨바법 이후 연구자 주도 임상이 늘었다고 보기 어렵다.분야별로 보면, 첨바법 이전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던 세포치료제 비중이 81%에서 71%로 낮아졌다. 대신 유전자변형세포 치료제가 5%에서 6%로, 유전자 치료제가 13%에서 17%로, 조직공학 치료제가 2%에서 4%로 비중이 커졌다.재생의료진흥재단 측은 "국내는 여전히 기업주도 임상시험 비중이 높다"면서 "이는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글로벌 흐름과 상반된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어 "분야별로 볼 때 국내는 세포치료제 개발이 압도적인 반면 해외는 CAR-T 세포치료제 등 유전자변형세포치료제에 대한 임상이 활발하다"면서 "법 시행 이후 재생의료 치료분류가 다양해지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 및 투자가 필요하다"고 봤다.국내는 해외와 달리 연구자 주도 임상(파란색표)이 여전히 저조한 실정이다. 자료출처: 재생의료진흥재단첨바법 이후에도 연구자 주도 임상이 빠르게 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일선 연구자들은 여전히 까다로운 기준을 꼽았다.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세브란스병원 김긍년 교수는 "고위험군의 경우 식약처와 첨생위원회에 각각 심의를 받아야 하다보니 장벽이 있다"면서 "고위험군 연구에 대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인데 해당 데이터를 확보하려면 상당한 예산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많이 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NK세포치료제 연구를 진행 중인 분당차병원 이주호 교수는 "일본과 비교할 때 재생의료 연구자 주도 임상 허가 절차가 여전히 까다롭다. 전임상 데이터가 모두 있어야 허가를 해주기 때문에 장벽을 확 낮춘 느낌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또 최근 바이오 업계 불황도 일부 영향이 있다고 봤다.하지만 임상연구라는 것이 바로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전망도 있다. 김긍년 교수는 "재생의료재단을 통해 적극적인 연구지원이 이뤄지고 있어 2~3년 이후에는 연구자 주도 임상 건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직 법 시행 초기단계라고 본다. 2020년 이후 안전성 연구 데이터도 쌓이면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9 05:30:00병·의원
인터뷰

"350편 논문쓰던 연구자의 삶…책임감이 신약 개발 이끌었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최근 신약개발을 트렌드를 두고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줄여서 NK세포 분야다.이미 항암치료에서 면역항암치료의 시대가 열리면서 신체 내부에서 1차 면역을 담당하는 NK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 많은 희귀질환이나 항암 치료제의 파이프라인이 T세포 치료기술 카티(CAR-T)와 NK세포 두가지 큰 축을 이루고 있는 상태다.이런 가운데 주목받는 바이오벤처 중 하나가 박셀바이오(Vaxcell-bio)다. 화순전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제중 교수와 전남의과대학 이준행 교수가 창업한 박셀바이오는 NK 항암면역세포치료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몰두하고 있다.최근 전남 화순에 위치한 박셀바이오 본사에서 이제중 교수 겸 대표를 만나 향후 치료제 개발과 기업의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NK세포 기반 치료제 게임체인저 목표"박셀바이오라는 회사명은 백신과 세포치료제를 의미하는 'Vaccine'과 'Cell therapy'를 조합돼, 백신과 세포치료를 기반으로 항암면역치료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지난 2010년 창업해 2020년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까지 이루며 기술력을 인정은 박셀바이오는 '항암면역치료를 통한 더 나은 삶'이라는 비전으로 가지고 치료제 개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박셀바이오가 항암면역치료분야에 집중하게 된 이유는 이제중 대표의 이력과도 맞닿아있다.이 대표는 "지난 2000년 일본 동경국립암센터 연수 당시 암면역치료 중개연구를 시작으로 국내 정부의 사업단 연구 등 미충족 의료분야 해소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지속해왔다"며 "임상 현장의 의사이자 연구자로서 개발한 연구 성과가 환자에게 적용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창업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현재 박셀바이오는 Vax-NK 플랫폼과 Vax-CAR 플랫폼을 포함한 인체용 암면역치료제와 박스루킨-15를 포함하는 동물용 의약품 플랫폼을 중심으로 연구 개발 및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박셀바이오 이제중 대표박셀바이오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부분은 연구 역량과 우수한 제조역량. 또한 임상시험 역량까지 전 과정을 one-stop으로 직접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이 대표가 지난 20년 이상 쌓아올린 항암면역치료에 대한 연구 경험을 기반으로 기업의 GMP제조경험 등 면역세포치료제의 제조기술에 대한 기술 및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이유다.그는 " 많은 바이오기업들이 어려워하는 임상시험 설계 및 진행, 결과 분석까지 어려움 없이 수행할 수 있는 노하우를 우리 Vax-NK 플랫폼에 적용하고 있다"며 "Vax-NK가 환자의 혈액에서 추출한 자가유래 NK세포를 이용해 부작용이 적고,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일 수 있는 맞춤형 NK세포 치료제라는 부분도 강점"이라고 말했다.박셀바이오의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은 간세포암종 치료제 후보물질인 Vax-NK/HCC이다. 최근 미국 간학회(AASLD)에서 2a상의 예비 연구 결과 발표에서 긍정적인 소식을 전달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예비연구 결과에서는 총 12명의 환자 중 4명에서 완전반응(CR)이 관찰됐으며, 부분반응(PR)과 안정성 병변(SD) 역시 각각 4명씩 관찰됐다.이에 따라 객관적반응률(ORR)은 66.7%, 질병통제율(DCR)은 100%를 기록했는데 이는 예후가 좋지 않은 진행성 간암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연구에서 관찰된 결과로는 획기적이라는 평가다.특히 이러한 연구성과가 실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같은 치료제라도 어떻게 사용하는 즉, 치료 프로토콜을 강조했다.이 대표는 "치료 프로토콜은 암면역치료에 대한 기초연구와 관련 지식 그리고 임상 지식이 접목돼야 좋은 프로토콜을 만들 수 있다"며 "많은 간암치료 임상의와 논의를 통해 진행성 임상디자인을 단독요법이 아닌 간동맥내 항암주입요법(HAIC)과 병합 치료로 구성했다"고 언급했다.그는 이어 "간동맥내로 고용량의 NK세포를 직접 투여해서 간암부위로 최대한 많은 숫자의 NK세포가 암 발병부위에 직접 도달할 수 있다"며 "HAIC를 통해 주입되는 항암제가 NK세포가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또한 Vax-NK 플랫폼에서는 췌장암, 소세포성폐암 등으로 대상 암종의 치료로써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인 상황으로 향후 간세포암을 대상으로 하는 Vax-NK/HCC 2a상 임상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NK세포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 대표는 "다발골수종같은 경우 최근 CAR에 골수에서 추출된 림프구인 골수침윤림프구구(Marrow Infiltrating Lymphocyte : MIL)를 도입한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도입했다"며 "기존 파이프라인 외에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 NK치료제와 CAR치료제 등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며 다양한 방면으로 연구 중에 있다"고 말했다."임상의사 연구개발 성장할 수 있는 계기 더 많아져야"바이오벤처의 대표이자 대학병원의 교수인 이 대표가 신약개발과 관련해 강조하는 부분은 연구하는 임상 의사의 비중 확대다. 이 대표는 "많은 연구 분야가 있지만 임상 의사들이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미충족 수요를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궁극적으로 임상 의사들이 연구를 쉽게 접하고 참여해 성장할 수 있는 기초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그가 그리는 박셀바이오의 미래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글로벌의 NK 항암면역세포치료제를 선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의료기술을 상용화하는 등 항암면역치료의 대중화를 이끌어나가는 것이다.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 이 대표는 초심을 잃지 않는 '책임감'을 1순위로 꼽았다.이 대표는 "연구자로서 350편정도의 논문을 내는 등의 성취를 이뤘지만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지원받은 연구비 등의 요소도 크다"며 "신약 개발 등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앞으로도 변하지 않아야 할 부분은 환자나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끝으로 이 대표는 "박셀바이오를 한단어로 설명한다면 애(愛, 사랑 애)라는 키워드를 말하고 싶다"며 "박셀바이오가 신약 개발을 통해 다양한 역할을 하고 전 세계의 사람들이 사랑할 수 있는 바이오회사 거듭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2-11-29 05:30:00제약·바이오
인터뷰

"NK세포, 성공한다면 10년이상 걸려도 해볼 만한 연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세계적으로 표적·면역항암제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2차병원에서도 조용히 암치료 연구를 확장 중인 의료진이 있다. NK세포 치료제를 연구 중인 분당차병원의 이주호 교수가 그 주인공.메디칼타임즈는 보건복지부 주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지원사업'을 통해 세포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의료진을 만나 미래의료에 성큼 다가선 세포치료의 비전을 들어봤다.이 교수가 몸 담고 있는 분당차병원이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승인 받은 것은 지난 4월. 이 교수의 재생의료 연구계획이 보건복지부 재생의료 심의위원회 통과까지 겹경사가 이어지면서 이제부터 연구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의 연구 주제는 '간암 환자에서 경동맥화학색전술과 면역세포치료제(Autologous Killer Cell) 병합요법의 치료적 안전성과 내약성을 관찰하기 위한 연구자주도 임상연구'로 간단히 정리하면 간세포암 환자에 대한 NK세포치료 연구다.■왜 NK세포인가?이 교수는 면역항암치료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봤다. 그는 여기에 보완적 역할을 해주는 NK세포치료를 진행 중이다. 세포치료의 한축인 T세포 치료기술이 카티(CAR-T)라면 NK세포 또한 한 축을 이룬다.그의 연구는 간암환자의 치료법으로 대표적인 화학색전술과 NK세포치료를 병용해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이는 여전히 전세계 과제로 남아있는 암 정복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선다는 취지에서 의미가 있다.그에 따르면 간암 1차 표적항암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가 3차 치료제로 레고라페닙을 투약하면서 NK세포치료를 주기적으로 시행한 결과 완전관해에 이르렀다.그의 연구가 성공하면 NK세포치료에 효과가 있는 환자를 조기에 선별해 복합면역항암치료 계획을 제시하는데 역할을 할 전망이다.이주호 교수는 NK세포치료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표적항암제와 NK세포치료제를 복합 치료시 상승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T세포치료와 NK세포치료는 경쟁 상대가 아니라 상호보완적으로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NK세포치료 열기가 뜨겁지만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가 필요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이 교수는 "기업 입장에선 한가지 암에 대해서만 허가를 받아도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이 같은 이유로 다양한 암종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하지 않는다.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미완성 세포연구의 시작점은 '환자'이 교수가 NK세포에 눈을 뜬 것은 2019년 일본으로 킨다이대학 연수 시절부터다. 그는 당시 일본 간암의 대가 밑에서 5개월 연수를 받으면서 이제 간암치료에서 다른 길을 찾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사실 NK세포치료의 역사는 파란만장하다. 국내 한국인들은 지난 2016년 당시만 해도 일본으로 고가의 세포치료 관광을 떠났다. 당시 일본은 세포치료를 관광 도구로 삼는 등 의료를 상품화하면서 논란이 됐다. 암치료제가 안티에이징 상품으로 탈바꿈되는 부작용 우려가 커지면서 제도화 단계로 접어들었다.일본 연수를 통해 이를 접했던 이 교수는 국내로 돌아와서도 간암환자 치료에 매달렸다. 그러던 중 왜 진행성 암환자에 대한 치료제만 있는가에 의문이 생겼다. 환자를 생각하면 암 발생 이전에 혹은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기 때문이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고민을 이어가던 중 일본에서 접했던 NK세포치료를 떠올렸고 본격적으로 연구에 들어갔다.그는 "암 수술에 들어가는 환자는 재발에 대한 불안이 높더라. 이 부분은 왜 해결이 안될까, 이럴 때 환자를 도울 수 있는 치료는 뭐가 있을까를 생각했을 때 표적항암제가 아닌 세포치료제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금까지 약 7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연구를 이어왔지만 만약에 결론을 낼 수 있다면 10년이 걸려도 해볼 만한 연구라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면역세포치료센터 앞에 선 이주호 교수■NK세포 연구 방향은?이 교수가 세포치료제 중에서도 T세포가 아닌 NK세포에 주목하는 이유는 또 있다.T세포치료법인 카티(CAR-T)의 경우 환자 개인별 맞춤형 치료제 개념이다보니 천문학적 비용이 발생한다. 그에 비해 NK세포는 건강한 세포를 넣어주는 것으로 자가 세포가 아닌 타인의 세포를 투여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비용을 낮출 수 있다.그는 "NK세포는 개발에만 성공하면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면서 "특히 한 환자에게 성공하면 동시에 여러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접근성이 높다"고 봤다.결과적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누구에게나 어떤 암종(고형암)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치료제라는 얘기다.이 같은 이유로 이미 세계 시장은 NK세포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세포치료제는 미국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은 국가차원에서 거대 자본을 투입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이 교수는 현재 단계는 자가 NK세포치료 단계이지만 점진적으로 타인 NK세포 또 한발 더 나아가 유전자조작 NK세포가 가능해져야 한다고 봤다.이 교수는 "일단 안전성, 유효성을 충분히 검증 받아야 다음 단계로 진입할 수 있다. 그 첫발을 내딛은 것"이라며 "세계시장에서 밀리기 않기 위해 지금부터 뿌리를 튼튼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국내 바이오업체 중에는 국내 임상이 안되면 어쩔 수 없이 미국에서 임상을 해야 하는데 그럼 어마어마한 비용을 요구한다"면서 "현재의 연구는 국내 의료진도 살리고 바이오 기업도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2022-11-19 05:30:00병·의원

HK이노엔-지아이셀, CAR-NK 세포치료제 공동연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HK이노엔은 최근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지아이셀과 CAR-NK세포치료제 관련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CAR-NK세포치료제는 혈액에서 추출한 NK세포를 유전자 조작을 거쳐 특정 암세포와 결합하도록 만들어 암세포를 죽이는 면역항암제다. 대량 배양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며, CAR-T와 함께 대표적인 면역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계약에 따라 HK이노엔과 지아이셀은 7개의 타겟에 대한 CAR-NK 기초 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최종 선정된 파이프라인에 대해 HK이노엔은 비임상 평가, 지아이셀은 대량 배양 공정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이번 지아이셀과의 공동연구 개발은 HK이노엔이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올해에만 3번째로 진행한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다. HK이노엔과 공동연구를 진행할 지아이셀은 면역세포 배양 시 먹이세포(Feeder cell) 대신 이중융합형태의 보조단백질을 배양액에 넣어 대량 배양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공동연구를 통해 대량 배양이 가능한 CAR-NK의 개발로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K이노엔 원성용 바이오연구소장은 "당사는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면역항암 세포치료제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이번 지아이셀과 공동연구개발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CAR-NK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지아이셀 조성유 CSO는 "우리가 개발한 동종유래 NK세포는 배양 과정에서 사이토카인 수용체의 결합력을 조절함으로써 NK세포의 탈진을 방지하고, 일반적으로 T세포에 비해서 유전자 발현이 어렵다고 알려진 NK세포에서 CAR 유전자 도입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켜 CAR-NK 분야에서 선두 그룹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2022-08-29 09:59:09제약·바이오

티에스바이오 해외 진출 교두보…일 후생성 승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1일 티에스넥스젠의 최대주주인 티에스바이오가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특정세포가공물제조 적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티에스바이오는 티에스바이오의 세포처리시설에서 생산된 줄기세포와 면역세포를 일본의 의료기관에 공식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재생의료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일본 내 시설에 글로벌 위탁생산(CMO)하던 것을 자체 생산하게 됨으로써 기업의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이번 PMDA 심사는 지난 6월 이루어졌다. 심사를 위해 후생노동성의 협조를 받은 PMDA(Pharmaceuticals and Medical Devices Agency) 제약품질 관리부의 연구전문가들이 방한해 티에스바이오의 품질경영시스템(QMS, Quality Management System)을 기반으로 한 무균제조시설, 세포보관시설, 품질관리시설, 문소보관소 등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제조와 품질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진행했다. 심사종료 후 PMDA는 티에스바이오의 세포처리시설이 특정세포의 제조, 가공하기에 최적의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했다.티에스바이오의 PMDA 승인 결과는 기정사실화됐지만 팬데믹 상황에 발목을 잡혀왔다. 최초 PMDA 실사를 진행하던 중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일 하늘길이 막혀 실사 일정이 수차례 연기돼 왔기 때문이다. 티에스바이오 관계자는 "한일 하늘길이 막혀 PMDA 실사를 받기까지 약 2년 정도가 걸렸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 승인이 늦어지기는 했지만, 더욱 철저히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돌려 말했다.이번 PMDA의 승인으로 티에스바이오가 그간 협력해온 일본 내 재생의료 전문 의료법인 휘봉회, 의진회 등과의 재생의료사업 확대에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티에스바이오 이형승 대표는 "PMDA 인증 획득을 계기로 일본 내 동경,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주요 거점도시마다 재생의료 협력병원을 확보하고, 고객들이 편리하게 양질의 재생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티에스바이오가 현재 개발중인 치료제로는 유방암을 타겟으로 하는 NK세포치료제와 회전근개질환을 타겟으로 하는 줄기세포치료제가 있다. 업체 관계자는 "유방암 NK세포치료제인 TS-NK01-BR은 최근 비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내년 1분기 IND신청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2022-08-01 11:29:44제약·바이오

티에스바이오 연구소, 줄기세포 생산의 핵심 특허 취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티에스넥스젠의 최대주주인 티에스바이오는 신규 줄기세포 배양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허 내용은 신규 줄기세포 배양용 배지 조성물을 이용해 줄기세포 산화 스트레스 저항성 및 증식능을 최적화한다는 것이다. 즉, 세포 노화의 진행을 완화시키는 배지 조성물 기술을 특허를 통해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특히 이 특허는 줄기세포 배양의 핵심기술인 배지 조성물에 관한 것으로 티에스바이오 자체적인 연구개발의 결과물로서 이룬 성과라는 면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다. 티에스바이오 이형승 대표는 "이번 특허 취득을 계기로 티에스바이오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연구개발의 범위가 퇴행성질환에까지 확장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티에스바이오가 현재 개발중인 치료제로는 유방암을 타겟으로 하는 NK세포치료제와 회전근개질환을 타겟으로 하는 줄기세포치료제가 있다. 회사관계자는 "유방암 NK세포치료제인 TS-NK01-BR은 최근 비임상실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내년 1분기 IND신청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2022-07-27 16:27:41제약·바이오

GC셀, 4분기 영업익 210억원…창사 이래 최대 실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GC셀은 2021년 4분기 영업이익 210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매출액 및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GC셀은 2021년 4분기 매출액 736억원, 당기순이익은 160억원을 기록했다.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검체검사사업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79% 증가했고, 바이오물류 사업도 25% 증가했다. 또한 합병 후 세포치료제 및 CDMO 사업 등이 신규사업으로 일부 포함되었고, NK세포치료제 관련 기술이전 마일스톤 매출이 본격화되며 매출성장을 이끌었다.이에 따라 GC셀의 2021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7% 증가한 1683억원, 영업이익은 465% 증가한 363억원, 당기순이익은 634% 증가한 301억원을 기록했다.박대우 GC셀 대표는 "이번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은 합병 후 첫 성과로 향후 발생될 시너지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다" 며 "올해는 합병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아티바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추가적인 플랫폼 기술 확보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2-10 15:15:31제약·바이오

녹십자 계열 바이오사 '합병'…세포치료제 선두 노린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GC녹십자 계열의 바이오회사인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이 합병한다.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은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와 양사 주주총회 등을 거쳐 올해 11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합병비율은 1대 0.4로 GC녹십자셀 주식 1주 당 GC녹십자랩셀의 신주 0.4주가 배정된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GC녹십자랩셀이며, 통합을 계기로 상호는 GC Cell(지씨셀)로 변경한다. 이번 합병 결정은 세포치료제라는 공통 분모를 공유하면서 각기 다른 특화 역량을 가진 두 회사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GC녹십자랩셀은 글로벌 제약회사가 플랫폼 기술 일부를 사용하는데 수조원 가치로 평가할 정도의 NK세포치료제 분야 글로벌 탑티어(Top-tier) 회사이고, GC녹십자셀은 매출 1위 국산 항암제 ‘이뮨셀LC’를 통해 세계 최다 세포치료제 생산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선두 기업의 결합이라는 의미도 지닌다. 이는 유사기업을 결합해 기업가치를 올리는 이른바 ‘볼트온(Bolt-on) 전략’으로 해석된다. 회사측은 "이번 결정이 상호보완적인 계열사간 합병의 틀을 벗어나 1+1을 3이상으로 만드는 시너지효과를 위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두 회사의 주력인 세포치료제 분야는 매년 40% 이상의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제약시장의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통틀어서 상용화된 제품이 거의 없어서 절대강자가 아직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거대 제약회사들이 앞다퉈 M&A를 통해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021-07-16 16:15:29제약·바이오

GC녹십자랩셀, NK세포 제조 방법 국내 특허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GC녹십자랩셀은 특허청으로부터 NK(자연살해, Natural Killer) 세포의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바이오리액터(생물 반응기)를 활용한 대량 배양을 통해 NK세포의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NK세포는 체내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즉각적으로 공격하는 선천면역세포이다. 기존 면역항암제보다 안전성이 우수하고 타인에게 사용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가 기반이 되는 대량배양 기술을 통해 환자가 투여를 원하는 시점에 NK세포치료제를 기성품(off-the-shelf Product) 형태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GC녹십자랩셀은 50리터 규모의 바이오리액터를 활용해 NK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바이오리액터를 활용해 자동화된 NK세포를 제조하는 방법은 기존 방식에 비해 임상에도 친화적"이라며 "NK세포치료제 상용화의 핵심인 대량배양과 관련된 기술 확보와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22 17:27:57제약·바이오

첨바법 타고 주목받는 세포치료제…제도 개선도 한창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자연살해(NK)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세포치료제가 관련 법 시행 등 지원책을 타고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에 맞춰 규제 당국에선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바법)' 시행을 계기로 관련 분야 제도를 보다 구체화하며 기준을 정립해 가는 모습이다. 자료사진.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을 중심으로 NK세포 등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이 한창인 것으로 파악됐다. NK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로 백혈구의 일종으로 이를 기반으로 하는 세포치료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고활성·고용량으로 배양해 다시 환자에게 넣어주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이러한 세포치료제의 성공 사례를 보면 GC녹십자랩셀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녹십자랩셀은 미국에 설립한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아티바)을 통해 미국 MSD에 CAR-NK 세포치료제 3종의 기술을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MSD에 CAR-NK 세포치료제 관련 기술을 수출하고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골자로 전체 계약 규모는 18억 6600만 달러에 달한다. 엔케이멕스의 경우 비소세포폐암 4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SNK01(자가 NK세포치료제)와 MSD 키트루다의 병용 국내 임상 1/2a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덩달아 첨바법 시행을 계기로 대웅제약을 포함한 국내 제약사들은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Contact Development & Manufacturing Orgainzation)사업에도 본격 진출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 기업 등을 중심으로는 의료기관과 협업해 우수의약품제조(GMP) 시설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실제로 티에스바이오의 경우 유진성형외과와 협업해 재생의료 시설을 마련,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첨바법 동시에 시설기준 명확히 하는 식약처 이 가운데 식약처는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세포처리시설과 인체세포 등 관리업 시설의 기준 개선에 나선 상황이다. 의료기관을 통해서만 치료제 생산의 배경이 되는 세포의 채취 및 배양을 규정한 만큼 관련 기준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현재 세포처리시설의 경우 인체세포 등을 채취하고 이를 검사·처리해 재생의료기관에 공급하려는 경우 시설·인력·장비를 갖춰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이를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원료로 공급하려는 경우에도 식약처의 허가가 필요했다. 하지만 혈액검사 중 인체T세포 림프 친화 바이러스 검사는 백혈구가 풍부한 세포(골수, 혈액, 정액 등)를 채취하는 경우에만 실시하도록 명확화 했고, 혈액·제대혈 채취실은 기존 수술실 외에도 분만실과 채혈실 등 혈액 채취에 필요한 장비를 갖춘 시설에서도 채취 가능하도록 기준을 확대했다. 즉 첨바법 시행을 계기로 한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업과 의료기관 간의 협업의 가능하도록 정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바이오업체 대표는 "첨바법 시행에 따라 의료기관을 통해서만 세포의 체취 및 배양을 규정한 상황에서 제도를 통해 이를 구체화한 것"이라며 "첨바법에 따른 의약품은 기존 임상과 다를 것이 없는 만큼 임상을 제대로 하라는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품질을 제대로 갖추라는 의미"라며 "최근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에 바이오기업뿐 아니라 제약사들도 뛰어들면서 임상과 관련한 규제를 강화하는 동시해 기준을 명확히 해 시장에게 규격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1-02-19 05:45:56제약·바이오

GC녹십자랩셀, 기술수출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GC녹십자랩셀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이 856억원으로 전년보다 47.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사상 최대치인 64억원, 41억원을 기록하며 모두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검체검진과 바이오물류 사업 등 전 부문의 외형 성장이 이뤄졌고, 지속적인 원가개선과 기술 이전료 등이 유입되며 수익성 역시 대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주력 사업 부문인 검체 검진 사업은 코로나19 등 다양한 검체 검진이 꾸준히 늘어나며 성장폭이 41%에 달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물류 사업도 확장을 거듭하며 135.7%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GC녹십자랩셀 경영실적 임상시험 검체 분석 사업을 담당하는 연결 자회사 지씨씨엘도 20.4%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며 사업 연착륙에 성공했다. 수익성은 지속적인 원가 개선과 더불어 NK세포치료제의 미국 현지 개발을 담당하는 아티바로부터 기술 이전료가 인식되며 대폭 확대됐다. GC녹십자랩셀 관계자는 "최근 미국 MSD로의 CAR-NK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수출은 향후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어 수출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이번 기술수출에 따른 계약금 및 아타바로부터 기술이전료 추가 유입, 검체 검진 사업 성장세 등으로 인해 올해도 실적 성장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10 09:33:21제약·바이오

GC녹십자랩셀, CAR 신호전달 물질 호주 특허 취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GC녹십자랩셀은 호주 특허청으로부터 CAR(Chimeric Antigen Receptor, 키메라 항원 수용체) 신호 전달 도메인에 대한 물질 및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자료사진. 이번 특허는 CAR 신호 전달 도메인을 통해 NK(자연살해, Natural Killer)세포의 효력을 높이는 기술이다. NK세포는 체내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즉각적으로 공격하는 선천면역세포이다. 최근에는 NK세포와 CAR를 결합한 CAR-NK세포치료제가 차세대 항암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극소수 제품이 상용화된 차세대 면역항암제보다 안전성이 우수하고 기성품(off-the-shelf Product) 형태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타인에게 사용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CAR 신호 전달 도메인은 NK세포가 활성화되도록 강력한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인 CAR 신호 전달 도메인의 경우 T세포가 활성화되는 방식이지만 GC녹십자랩셀은 NK세포 활성화에 특화된 방식으로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NK 세포의 체내 생존기간이 길어지고 효력이 매우 높아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GC녹십자랩셀은 이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CAR-NK세포치료제(HER2-CAR-NK) 동물 실험에서 우수한 암세포 살상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차세대 NK세포치료제 개발의 핵심 기술을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자산화하고 있다"며 "이번 특허 기술이 적용되는 다수의 CAR-NK세포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기술은 최근 미국 제약사 MSD와 총 2조원대 기술수출의 기반이 되는 GC녹십자랩셀의 플랫폼 기술 중 하나이다.
2021-02-02 14:35:23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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